어제 퇴근길에 찍은 사진을 오늘 출근해서 올린다.
바닷물이 드나드는 곳, 사리 때라서 물천지가 되었다.
단색이라는 게 따분하다는 것과 동일한 의미는 아니에요. 얼마나 오래, 그리고 얼마나 집중해서 한 가지 색을 관찰하느냐에 따라, 내 눈앞에서 그 색은 변화하고 변형하면서 환상의 공간을 열어 보이거든요. -94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