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박 9일 동안 미얀마 여행을 마치고 오늘 오전에 돌아왔다. 돌아와서 제일 먼저 한 일은 라면 끓여먹기, 그 다음은 미얀아에서 사들인 선물 및 기념품 사진 찍기. 여행이 끝나 집에 돌아오면 뭔가 쓸쓸하고 착잡한 기분에 사로잡힌다. 빨래는 산더미처럼 쌓이고, 통장의 잔고는 눈에 띄게 줄어들어 긴축재정에 들어가고, 남는 건 사진 몇 장과 여행한 나라에 대한 약간의 지식, 그리고 피곤.
생각없이 마구 찍어댄 사진 중에 우선 선물 및 기념품 사진 먼저 올린다. 여행의 기분을 좀 더 끌기 위해서니 너무 미워하시지 말기를...
스테인레스 도시락. 왼쪽이 알아주는 브랜드고 오른쪽은 짝퉁인 듯.
대나무를 잘게 쪼갠 후 이어붙여서 만든 것에 옻칠을 해서 마감한 래커웨어라는 제품.
멜론 씨앗으로 만든 팔찌 및 열쇠고리. 1달러에 3~4개씩 한다.
탁발승의 표정이 매우 맑은데 실제 사원에 안치된 오리지널보다 더 멋지다.
입 큰 개구리
미얀마의 국민 음료 러펫예. 인도의 짜이보다 순하고 부드럽다. 이건 선물 받은 거.
미얀마 서민들이 사용하는 병따개. 만들어 쓰는 병따개라...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사원에 들어갈 때 무릎이 보이는 반바지를 입고 들어갈 수 없어서 구입한 미얀마 여성의 치마.
새벽 길거리에는 탁발에 나선 스님들이 많다. 절에 가만히 앉아서 대접 받는 분들이 아니다. 탁발 자체가 고행으로 보여 존경심이 절로 생긴다.
플라스틱끈으로 만든 장바구니로 서민들이 많이 사용한다. 매우 실용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