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마감] 9기 신간평가단 마지막 도서를 발송했습니다.

 한 달에 두 권의 신간서적을 가만히 앉아서 받아보는 일은 신나는 일이다.  내가 추천했건 그렇지 않건 그건 그리 중요하지 않다. 오히려 별 관심도 기울이지 않던 책인 경우에는 고마운 생각까지 들었다. '강제성'이 좋았다고나 할까. 공짜로 책을 받는 대신 서평을 써야 한다는 의무감이 그렇게 썩 내키는 일은 아니다. 하지만 이 '불편한 강제성'이 나를 또 다른 세계로 이끌어주었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꽉짜인 일상에서 빠져나와 다른 곳으로 눈을 돌릴 수 있어서 좋았다. 나름 일탈의 기분도 느낄 수 있었다. 이따금 "내 돈 주고 사보면 그만인 걸 왜 이런 고생을 하나..."  혼자 툴툴 거리긴하지만 어디까지나 행복에겨워서 하는 소리다.

1.신간평가단 활동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책과 그 이유: <다방기행문>이 가장 기억에 많이 남는다.  한여름, 여행도 못가고 도서관에서 반듯한 자세로 앉아서 읽은 기억 때문인지 온몸으로 읽었다는 생각이 든다. 너무나 공적인 공간에서 한가하게 읽은 <다방기행문>은 말하자면 별미였다.    

2.신간평가단 도서 중 내맘대로 좋은 책 베스트 5 :  

1.<다방기행문>   ....옛날을 돌이켜볼 나이가 되었다는 걸 슬프게 인정해야 했다.

 

 

  

 

2.<어디 아픈데 없냐고 당신이 물었다>....인도의 오로빌에서 한 번 살아보는게 꿈이었는데 대리만족으로 끝나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3. <우리가 사랑한 1초들>  ....인도의 산티니케탄에서 이방인들과 어울려 공부해보고 싶다는 꿈을 재차 확인, 대리만족으로도 만족스러웠다.

  

  

 

4. <유럽에서 클래식을 만나다> ....유럽을 여행하는 또 다른 방법을 제시해주었다.

   

 

 

   

 5. <생각의 일요일들>...재밌는 책은 아니었지만 여운이 남아있는 책. 글쓰기의 고민 같은 게 와닿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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