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나좀 도와줘 - 노무현 고백 에세이
노무현 지음 / 새터 / 2002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대통령이 되기 전에 출간된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백 에세이다. 

자신의 부끄러운 모습을 그대로 드러냈다는 점에서 말 그대로 고백 에세이다. 인간적인 결점이나 후회 같은 것을 날것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어찌보면 지극히 평범한 것들이다. 여성관을 피력한 부분을 읽다가는 배꼽을 잡고 한참동안 웃고 또 웃었다. 우리네 오빠 같은 분이었구나, 이분은...다음 순간 어느 새 눈물이 고인다.  

한 편의 성장 소설을 읽는 느낌이 들기도 했다.  

마침 한겨레신문(2009.6.6일자)에 서경식의 칼럼이 눈에 띈다. 그대로 옮겨 적는다. 

   
  노무현씨는 호찌민만큼 청빈하진 않았고 다른 많은 정치지도자들만큼 낯 두껍지도 않았다. 그가 훌륭한 것은 자신의 실책과 약점을 인정할 줄 아는 정직성의 소유자라는 점이리라. 내가 그에게 공감하고 동정하는 것은 바로 그 점이다.  
   
   
 

 청빈과 도덕성은 빈자나 약자가 부자나 강자와 싸울 때 필수불가결한 무기다.

 
   
<빈자의 무기, 그리고 노무현>이 그 칼럼의 제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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