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쓰신 분이 운영하는 <생각을 담는 집> 서점에 갔다. 막내이모가 살고계신 용인은 어렸을 때부터 자주 가서 낯이 익은 동네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네비게이션을 따라 가는 시골길은 용인이 이렇게 깊었나싶게 낯설었다. 지난번 원주 <터득골 서점>도 산 속이라면 산 속인데  <생각을 담는 집> 은 더 깊은 산 속에 위치하고 있었다. 정확히는 시골 길인데 속으로 속으로 들어가다보니 자연 산 속으로 들어가는 기분이 들었다.

 

 

 

웅장한 단독주택의 자태. 당당함이 느껴진다. 북스테이도 하는 곳으로 한번쯤 머물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설레게 하는 입구. 무엇이 있을까?

 

 

 

오른쪽 큰 서가는 열람용 도서. 진열된 책은 판매용이다.

 

 

 

정면에서

 

 

 

안에서 찍은 입구

 

 

 

큰 창 옆에는 피아노가 놓여 있고 전신을 비추는 거울도 있다.

 

 

 

북쪽으로 난 창문. 눈길을 사로잡는 공간이다. 책이 저절로 읽힐 듯하다.

 

 

 

북창에서 내다 본 바깥 풍경.

 

 

 

음악회를 알리는 공지문. 참여할 기회가 있으려나...

 

 

 

 

<시골책방입니다>를 읽고 왔다고 하니 주인장이 매우 기뻐하신다. 인천에서 왔다고 하니 더 고마워하신다. 잠시 후 텃밭에서 딴 끝물 상추라며 한 봉지 건네주신다. 김연수의 새 책 구매, 상추가 아니더라도 구매했을 터. 책도 이쁘게 잘 쓰시더니 마음씨도 참 곱기도 하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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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20-07-13 14: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nama님 방문기 읽고 흥미로와서 책을 검색해보니 저자 이름이 어딘지 낯익어요. 알고 보니 아주 오래 전에 이분이 쓰신 책을 두권이나 읽은 적이 있네요. 아들과 함께 올레길 걸은 이야기랑 음악 이야기요. 그동안 다른 책도 내셨고 이제는 서점을 하시는군요. 모르고 있었어요. 그 아들도 다 컸을텐데, 심심할 틈 없이 알차게 삶을 꾸리시는 분 같아요.
덕분에 또 구입하고 싶은 책이 생겼습니다.

nama 2020-07-14 07:37   좋아요 0 | URL
어쩐지 매장에 올레길이 들어가는 책이 있더라구요. 좀 더 자세히 볼 것 그랬네요. 매장에 볼 것이 많아 여기저기 눈길을 돌리느라 정신이 없었거든요. 창밖은 또 얼마나 유혹적인지요. 저도 이 분의 책을 더 찾아봐야겠어요.

sabina 2020-08-09 1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용인 다녀오셨군요.
용인은 저의 본적지 이기도 하고, 특히 처인구 원삼면은 소녀기에 친정엄마 살던 곳이기도 하답니다.
엄마 모시고 일년에 한두 번은 다녀오는 곳인데.. 이렇게 예쁜 서점이 숨어 있는지 몰랐네요. 올 가을에 가게 되면 꼭 들러봐야 겠어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nama 2020-08-13 09:31   좋아요 0 | URL
용인이 생각보다 넓더라구요.
이 책방은 요즘 다녀본 책방 중에서 제일 인상 깊었답니다. 내내 기억에 남아요.
이따금 불쑥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데 거리 때문에 시도하기가 어렵네요.
용인에 가신다면 일삼아 들러보세요. 좋은 곳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