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에 이사온 게 2000년 8월인데 이제야 동네 주민이 된 것 같다. 아침 저녁으로 산책시키는 개 덕분이다. 이제까지 아파트 뒷편에 있는 산책로나 아파트 주변 공원은 그저 그림에 불과했다. 어쩌다 가보긴 했었지만 기억에 없는 걸로 봐서 갔어도 간 게 아니었다. 개를 데리고 천천히 걷다보니 나무도 다양하게 심어져 있는 게 보였다. 산사나무를 새롭게 알게 되기도 하고. 아파트는 처음보다 많이 낡았으나 주변 공원이 새롭게 보이니 앞으로도 20년은 더 버틸 수 있을 것 같다. ㅎㅎㅎ

 

 

 

 

매미가 벗어놓은 옷이 황금색이라니. 대단한 발견인양 호들갑스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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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19-08-01 12: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어머!!! 저 처음 봐요.

nama 2019-08-01 13:06   좋아요 0 | URL
저도 놀랐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