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도 입소문이 대단하길래 도서관에서 빌려옴
고작 몇 페이지만에 범상치 않다는 느낌. 사로잡힘.
쿤데라와 비교되는 헝가리 작가 아고타 크리스토프의 작품이고, 지젝이 "철학자로서 꿈꾸는 이상적 세계가 그 안에 있다" 며 자신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책이라고 언급했다는데..
어째 더 읽기가 두렵다.
전쟁 때문에 외딴 시골 외할머니집에 떨궈진 쌍둥이 형제.
우리는 그녀를 할머니라고 부른다.
사람들은 그녀를 마녀라고 부른다.
그녀는 우리를 '개자식들'이라고 부른다. (8)
아주 uncanny한 소설일 것 같다.
점점 겁이 나서 좀 쉬었다 읽어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