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가 금정연을 살리지 않을까?
이번 책에서 다룬 작가와 소설들을 읽을 일이 없을것같다고 해놓고는 계속 궁금한 것이 머릿속에 맴돌아서 결국 손에 넣었는데 고전읽기나 서평서 중에서도 자기만의 계통을 잡아 많은 사람들이 읽지는 않으나 궁금은 한 책들을 다루고 있다는 점이 구매를 독촉할듯.
추천의 글을 정성일이 썼는데 엄청난 분량의 글을 보내와서 금정연이 감격했다는 트윗을 봤다. ㅎㅎㅎ
정성일, 이제 영화평론가만이 아니라 영화감독이라고 괄호안에 병기해놨다. ㅋㅋㅋ
영화감독, 대단한거지. 입봉 기다리는자들이 얼마나 많은가. 그런데 투자받아 뭐 어찌됐든 영화를 만들었다는건 무시할건 못되니까.
정성일이 추천의글에서 정확히 지적하듯이 금정연의 [난폭한 독서]는
˝대부분의 서평가들이 가지 않은 길을 가려고 작정한 모험이다.˝
서평서들, 독서일기류 책들도 범람하는 마당에 서평가도 살려면 남들이 `가지않은 길`을 찾아야 한다. 그게 다루는 책 목록에서든 스타일 또는 매혹적인 방식에서든.
아, 물론 너무 먼 길로 아주 가버리면 독자를 만날 일은 없을테니, 그길을 잘 찾아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