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봐야 하는데 이러고 있다.

스마트폰을 사용 후부터는 그래도 가끔 혹은 곧잘 알라딘과 서재를 들여다보는 편이다.

아무래도 손 안에 있으니 그리 되더라고.

벌여놓은 일과 자꾸 발생하는 걱정되는 일들 때문에 독서가 쉽지 않은데 내게 책은 지금까지 위로를 주던 것이라서 멀리 하지는 못한다.

늙음에 대해서 부쩍 생각이 많아지는 요즘이다. 정말이지 예기치 않은 몸의 이상 변화들에 깜짝 깜짝 놀라게 된다.

20대에서 30대로, 30대에서 40대로 넘어가면서 흔히들 아, 몸이 예전같지 않네 라고 말들 하지만 그런 것과는 차원이 달라지는 것 같다. 죽음을 준비하는, 더 가까워지는 나이라 그런가. 여자라서 그런가. 여자는 남자보다 몇 개가 더 있지.

지금부터 이러할진대, 앞으로는 또 어떤 것들이 가슴에 싸한 바람으로 들어올런지 걱정스럽다. 평정함, 무상함을 생각하기.

어릴 땐 저마다 한번씩 생각하지 않나, 늙기 전에 사라지기.

그럴 수 있기를 소망한 적도 있지 않나? 두려워 회피하고 싶어지나.......

여튼 늘 새로운 날들이 열리는 느낌이다.

 

ttb광고를 나도 시작했다.

사실 잘 모르겠다. 사용방법도 낯설고 그렇지만 리스트를 따로 만들지도 않고, 새 책 나오거나 구미 당기는 책을 소개받을 때는 보관함이나 장바구니로 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그걸로도 족하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서재를 너무 오래 방치하는 경우가 잦아졌다. 좀 알량하지만 상단에 광고로라도 책을 노출하면 자주 손보게 되는 맛이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기도 한다. 수익은 별로 고려사항이 아니다.

책을 읽어야 서재질도 할텐데

8월엔 좀 여유가 생기지 싶다. 탑 높이가 자꾸 높아지고 있다.

 

근데 저 ttb 책장에 있는 책은 자꾸 움직이는 거냐? 아까 볼 때하고 위치가 달라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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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3-07-21 0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정하신 책들의 위치는 랜덤이에요. 클릭해 들어올 때마다 바뀌죠. 저도 그런데, 이게 제가 랜덤으로 설정한건지 원래 랜덤으로만 지정이 되는건지는 모르겠어요. 저는, 그나저나, 자정이 넘었는데 배가 고파서 이를 어쩌나 싶어요.

포스트잇 2013-07-21 10:42   좋아요 0 | URL
여전히 매혹적이시군요,다락방님^^
끝내 뭐좀 드셨을려나...[에브리맨] 페이퍼 쓰셨던데용...
야식의 힘...인가요?
언제나 열심, 부지런, 활력...늘 경탄하곤 합니다^^

지난번 츠바이크의 [초조한 마음] 소개하신 글 보고 저도 꼭 읽어봐야겠다고 두었는데 아직이네요
언젠가 읽어보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