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왜 달리는가 - 동물들이 가르쳐준 달리기와 진화에 관한 이야기
베른트 하인리히 지음, 정병선 옮김 / 이끼북스 / 2006년 3월
평점 :
절판


산문집이자 과학책. '우리는 왜 달리는가'에 대한 제목에서 '우리'란 '보편적인 사람'보다는 '동물'에 가깝다. 저자는 자신이 어린 시절부터 달리고, 또 달려왔다는 사실을 유려한 문장으로 말하고 있다. 그리고 '달리기'에 대한 과학적인 맥락을 짚어낸다. 동물학자여서 그런지 다양한 동물들이 뿜어내는 '달리기 재능'이 가히 범상치 않게 등장한다.

이 책은 저자의 일대기이자 그의 울트라 마라톤 준비기이기도 하다. 그의 지난한 준비 과정을 가만히 추억에 잠기며 읽고 있으면 웃음이 나오기도 하고 재미도 있다. 그리고 갖가지 동물에 관한 지식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그처럼 달리고 싶은 생각은 나지 않는다. 100킬로미터. 너무 길지 않은가? 물론 개인적인 취향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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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로 2006-04-14 16: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문장이 참 좋죠? 번역도 좋고.

새들처럼 2006-04-14 18: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번역이 훌륭하네요. 편집자가 잘 만들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