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의 저녁 식사 세계의 걸작 그림책 지크 53
마이클 갈랜드 글 그림, 이경혜 옮김 / 보림 / 200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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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멋집니다..
저희 집 옆집도 르네 마그리트가 살았으면 좋겠네요..
화가를 주인공으로 아이 동화책이 있다는 것을 이제야 알게 되었어요..
이전 프리다도 신선했지만 이 책도 상당히 좋습니다.
동화책 자체가 마그리트의 성향도 조금 엿볼수 있고..
곳곳에 마그리트 작품이 있으니까요..
게다가 고맙게도 살바로르 달리가 까메오 처럼 출연합니다..

마그리트 작품을 책에서 만나는 것도 즐겁지만..
내용도 참으로 좋아요.
주인공 피에르는.. 초현실주의의 세계를 즐기고 있답니다.
어른의 눈에는 이상하게 보이지만요..

나중에 집에 돌아와서 엄마, 아빠의 모습..
괜히 여운이 남네요..
돌석상으로 표현된 엄마, 아빠의 모습과..
피에르의 자유로운 모습이 상당히 대비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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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자연사 박물관 미래그림책 10
에릭 로만 글 그림, 이지유 해설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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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은 전에 산 책입니다.
그때 이 책의 진가를 알아보지 못하고 한번 쓰윽 보고 책꽂이에 꽂아 두었죠.
그리고 지금.. 다시 이 책을 꺼내 보니.. 감탄스럽습니다.
새의 위치, 그리고 화면 구성.. 하나하나가 예술이고 계산에 의해 만들어 졌네요..
번개가 치는 날..
새 한마리가.. 아주 특이한 경험을 합니다.
바로.. 공룡의 뼈를 통해 선사시대를 다녀 오는 것이지요..
처음.. 새가 등장하는 부분도 분할된 페이지를 통해 시간의 흐름이 느껴졌고,
입속을 통과하며 뼈 사이사이에 점차 푸르른 녹음이 보입니다.
그리고 약간의 테두리 여백은 선사시대로 넘어감에 따라 완전히 사라지지요..
새는 거기서 선사시대의 신비로운 광경을 고스란히 목격합니다.
우리도 따라 그 경험을 하게 되지요..
그리고 깃털을 날리며 먹히게 됩니다.
이런...
이일을 어쩌지요..
하지만 다음 페이지.. 입속을 통해 새가 날개짓을 계속하니
다시 뼈만 남아 있는 공룡의 화석의 꼬리 뼈쪽으로 오게 되고..
화면도 현실을 뜻하도록 테두리에 여백이 서서히 생깁니다..
아주 멋진 구성이에요..
무한한 상상력을 발휘하도록 도와 주구요..
에릭로만이 화가로도 그 명성이 자자하다고 하더니..
정말 그럴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책을 보다 보면 정말 번개가 치는 거 같고..
건물높이의 공룡 화석이 있는 거 같고..
선사시대에 제가 와 있는 거 같거든요.
게다가 그 거대한 공룡을 한정된 페이지에서 적절한 선에서 잘라 그림으로써..
그 웅장함을 더 느끼게 해 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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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의 꿈을 찾아 떠나요 크레용 그림책 38
세실 감비니 그림, 앤 조나스 글 / 크레용하우스 / 200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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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전집에서 이 책을 본 것 같습니다.
이렇게 단행본으로 보니 더 반갑네요.
시를 읽는 기분입니다.
일러스트도 잔잔하고...
글씨체도 한자한자 잘라 붙인 듯 마음에 듭니다.
우주에서 점점 시야가 점점 작아집니다.
최종지는 책속의 책인데..
그 책 속에.. 지금껏 풍경들이 다 들어 있네요.
읽는 동안 왠지 바람도 살랑살랑 부는 거 같고...
바닷내음도 나는 것 같습니다.
다소 철학적인것 같기도 하지만...
의외로 아이들이 잘 보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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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의 꿈
크리스 반 알스버그 글 그림, 김영하 옮김 / 문학동네 / 200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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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우리 아이가 좋아하는 크리스 반 알스버그 작품입니다.
유적에 대해 공부하다 잠이 든 벤의 꿈속..
세상이 비 때문에 잠겼나 봐요..
집이 배처럼 둥실 떠다닙니다.
그러면서 세계의 유적지를 다 떠다니네요..

꿈에서 깨어난 벤과 친구 마가렛은 꿈속에서 서로를 본 이야기를 합니다.
그래서 다시 앞 페이지를 넘겨서 확인했지요..
오.. 마가렛을 발견하구서 어찌나 기쁘던지..

흑백밖에 없고 선으로만 그렸지만, 참으로 훌륭합니다.

너무나 재미있게 잘 읽었지만, 몇년 후 꼭 다시 찾으려고 합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유적지 하나하나가 많은 이야기를 할 내용들이고
아이가 좀 더 크면.. 여기가 어딘지 환호하며 찾을 데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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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텐트 치기 - 핀두스의 세번째 특별한 이야기 핀두스의 아주 특별한 이야기 3
스벤 누르드크비스트 글.그림, 김경연 옮김 / 풀빛 / 200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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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두스 이야기는 몇권 시리즈인가 봅니다.
이 신나는 텐트치기가 세번째 이야기라네요..

할아버지와 고양이 핀두스의 이야기 입니다.
산에 가고 싶었으나.. 닭들 때문에 캠핑은 포기하고..
텐트를 치고 야영하고 싶은 핀두스 때문에..
집 마당에 텐트를 칩니다.
왠지. 할아버지의 모습에서 손주들에게 아낌없는 사랑을 주시는
우리네 부모님이 생각이 나네요..

이 책을 읽고 갑자기 우리아이가..
텐트를 치자고 합니다.
없다고 하니 굳이 창고로 가재요..
거기서 꺼내 온 것이 볼텐트..
아기때 쓰고 잘 접어둔 것을 기억을 했나 봅니다.
그리고 한 동안 이 볼텐트에서 신나게 놀았어요.
주로 한 것이 지진 놀이였고..
몇년째 건재했던 볼텐트가 요며칠 지진놀이로 다 휘어져 버렸습니다만,
참으로 즐거워 하네요..
핀두스를 바라보는 할아버지 심정이 좀 이해가 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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