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곡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종류 징슈필
구성 3막
제작연도 1782년
본문
요제프 2세의 징슈필 국민극장 공연을 위해 쓴 작품 가운데 하나이다. 요제프 2세의 의뢰를 받은 모차르트는 고틀리프 스테파니(Gotlieb Stephanie)의 대본을 토대로 하여 이 작품을 썼다. 소재는 터키의 술탄에게 붙잡혀 후궁에 갇힌 두 여인의 고생담으로서, 음악이 흥겹고 활기에 넘치며 매우 서정적이다.
모차르트는 이 작품에 18세기 유럽에서 인기를 끌던 동양적인 주제를 도입하고 인물 유형을 아주 민첩하게 묘사하여 작품에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모차르트의 나이 26세 되던 해에 쓴 것으로 원숙함과 극적인 효과가 충만하여 《마적 Die Zauberfloëte》과 함께 징슈필의 가장 세련된 형식을 보여 주는 작품으로 평가된다.
작품 속의 아리아는 당대 최고의 프리마 돈나였던 카탈리나 카발리에리(Cthalina Cavalieri)의 연주 스타일에 맞추어 작곡한 것이라 한다. 1782년 7월 빈의 부르크극장에서 초연되었다.
- Hmall -

p300
안드리치의 작품 <드리나 강의 다리>에 나오는 드리나 강 다리 한복판에는 '카피야'라는커피숍이 있다. 카피야란 원래 터키 말로 커피를 뜻한다고 한다. 이 작품에는 이런 구절이 있다.
"카피야에선 첫사랑의 정열을 감지하기가 어렵지 않다. 이곳에 와 앉아 있는 모든 남녀의 얼굴 표정과 대화 그리고 눈매에서 청순한 사랑을 듣고 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