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천재 작가 푸슈킨의 대표작이자 '러시아 삶의 백과사전'이라 칭송받는 운문 소설!
권태에 사로잡힌 귀족 예브게니 오네긴과 순수하고 아름다운 여인 타치아나의 엇갈릴 수밖에 없는 안타까운 사랑을 통애 당대 러시아인의 삶을 그린 <예브게니 오네긴>은 문학뿐만 아니라 영화, 연극, 오페라 등에 큰 영향을 끼쳤다.
1. 예브게니 오네긴
2. 스페이드의 여왕
3. 석상 손님
4. 모차르트와 살리에리

 알렉산드르 세르게예비치 푸슈킨의 <예브게니 오네긴>을 번역한 책. <예브게니 오네긴>은 러시아문학에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친 작품으로 종종 평가되는 소설이다. 운문으로 된 이 소설은 푸슈킨이 1823년에서 1831년까지 8년에 걸쳐서 쓴 것으로 푸슈킨의 창작인생과 함께 자라난 작품이다. 푸슈킨은 유머러스한 스타일로, 예브게니 오네긴이 겪는 지성인의 고뇌를 모든 지성인들의 것으로 공감하게 만들었다.
이 책에서는 번역의 텍스트로 1974년에서 1978년까지 모스크바에서 10권으로 출판된 푸슈킨 전집 제4권을 사용하였고, 주석은 1995년 산크트-페테르부르그에서 출판된 유리 로트만의 저서『푸슈킨』을 주로 참조하였다.

예브게니오네긴 [Evgenii Onegin]

러시아 시인 푸슈킨의 시형식의 소설.
저자 푸슈킨
장르 소설
발표 1823~1830년

전 8장(章). 1823∼1830년 작. 19세기 초엽, 상트페테르부르크 사교계의 스타 오네긴은 교양 있는 중류 귀족 가문에서 출생하여 뛰어난 개성과 교양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점차 수도(首都)의 사교 생활에 권태를 느낀다. 때마침 부유한 숙부가 죽어 그의 유산상속을 위해 시골로 가서, 새로운 생활을 하려고 하였으나 거기서도 자기 능력을 살릴 수가 없다. 그리하여 점차 사람을 싫어하게 된 오네긴을 이웃마을의 지주의 딸 타차나만이 외곬으로 사랑한다. 그렇지만 모든 생활에 권태를 느끼고 있는 오네긴은 그녀의 사랑마저 거부한다. 우발적인 일로 타차나의 동생의 약혼자인 렌스키와 결투하여 렌스키를 죽이고 나서 방랑길에 오른다. 후에 공작부인이 된 타차나를 다시 만나 비로소 그녀를 열렬하게 사랑하지만, 그녀는 “나는 당신을 사랑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나는 이미 다른 남자에게 몸을 허락한 사람입니다. 나는 영원히 그에게 정조를 지킬 것입니다.”라고 대답한다.
오네긴은 러시아문학에서 이른바 ‘쓸모 없는 사람’의 전형으로서, 19세기 러시아의 농노제(農奴制)와 전제정치 밑에서 뛰어난 개성을 지닌 사람의 비극을 말해준다. 또 타차나는 정숙하고 애정이 넘치는 러시아 여성의 전형으로서, 후세의 문학작품 속에서 발전되어 나간다.
《예브게니오네긴》에 의해서 러시아문학은 비로소 사실적인 문학작품을 가지게 되었고 급속한 발전을 하였다. 이 소설에서 소재를 얻어 차이코프스키는 같은 이름의 3막 가극을 작곡하였으며 1879년 모스크바에서 초연되었다.

러시아의 작곡가 차이코프스키의 오페라.
원어명 Eugene Onegin
작곡 차이코프스키
종류 오페라
구성 전 3막
제작연도 1878년

작품 24. 차이코프스키 최대의 오페라 걸작으로 꼽히는 작품으로, 푸슈킨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여 1877년에서 1878년에 걸쳐 작곡되었다. 차이코프스키 자신은 이 작품에 '서정적 장면'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전 3막으로 구성된 이 오페라의 주제는 '운명'이며, 그 필연적인 결과로서의 죽음과 삶, 이별과 만남이다. 무소르크스키의 <보리스 고두노프>와 더불어 러시아에서 가장 인기있는 오페라의 하나이다.
1820년대 러시아의 시골과 페테르스부르크가 무대이다. 지주인 라리나 부인은 시골에서 두 딸과 유모와 함께 평온한 생활을 하고 있다. 그런 어느 날, 동생 올리가의 애인이며 시인인 렌스키가 친구인 오네긴을 데리고 찾아온다.
처음 그를 본 순간부터 언니인 타차나는 오네긴에게 마음을 빼앗긴다. 그날 밤 타차나는 잠을 이루지 못한 채 그에게 장문의 편지를 써서 사랑을 고백한다. 그러나 허무주의에 젖어 있던 오네긴은 순박한 시골 아가씨의 철없는 감정일 뿐이라며, 그의 구애를 매정하게 뿌리친다.
그러면서도 라리나의 집에서 무도회가 열리던 날 밤, 마음이 비뚤어져 있는 오네긴은 그 왜곡된 감정을 주체 못하고 그냥 심심풀이 삼아 올리가를 희롱한다. 성격이 솔직하고 외곬인 렌스키는 이런 오네긴을 심하게 비난한다. 그들의 말다툼은 끝내 결투로까지 발전한다. 결투에서 렌스키를 죽이게 된 오네긴은 자책의 감정을 이기지 못한 채 오랜 방랑의 길을 떠난다.
세월이 흘러 아름다운 공작부인이 된 타차나는 페테르스부르크에서 열린 무도회에서 긴 방황의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오네긴을 다시 만나게 된다. 몰라보게 세련된 모습으로 변해 있는 타차나를 보고 놀란 오네긴은 편지를 보내 그에 대한 사랑을 고백한다. 그러나 타차나는 흔들리는 감정을 억제하고 그의 유혹의 손길을 뿌리친 채 떠나간다.
오네긴에게 무참하게 사랑을 거절당한 타차나의 이야기가 아름답고 비극적인 음악으로 표현된 작품이다. 아리아로는 유명한 '청춘의 나날들', '편지의 장(場)' 등이 있다. 초연은 1879년 모스크바의 마루이 극장에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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