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기시된 주제를 주저하지 않고 시험대에 올려 우리로 하여금 두려워하던 진리를 문득 깨닫게 하던 바타유는 저주받은 사회학자이자 선사시대 역사가, 신비 체험과 에로티즘 문학 연구가였다. 그의 <에로티즘>은 이런 도전과 위반 정신을 담아 완성해 낸 그의 최고 저작이다. 그동안 비공인으로 이어져 왔던 이 극단의 사상적 흐름은 이 책을 통해 동시대 지성에게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우리 인간에게는 두 가지 가능성밖에 없다. 초라한 개체에 머무는 금욕의 길이 그 하나라면, 다른 하나는 존재의 정상으로서의 <에로티즘>에 외마디와 함께 나를 던져 맡기는 길이다.

<금기와 위반>
내적 체험으로서의 에로티즘
죽음과 금기
성과 금기
생식과 죽음의 친화성
위반
살해, 사냥 그리고 전쟁
살해와 제사
종교적 제사에서 에로티즘
성적 팽창과 죽음
결혼, 향연, 위반
기독교
욕망의 대상, 매음
미에 대하여
<에로티즘에 관한 몇 가지 연구 사례>
킨제이, 패거리 그리고 노동
싸드의 절대인간
싸드와 정상적인 인간
근친상간의 수수께끼
신비와 관능
신성, 에로티즘, 고독
「마담 에르와르다」에 붙이는 서문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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