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살인, 두번째 살인, 세번째 살인, 네번째 살인 - 여기까지는 욕망에 의한 살인이었다. 그러나 이제 살인하는 재미가 붙은 그는 자기의 손을 멈출 수가 없었다. 드디어 그는 지금까지 살인과는 비교할 수 없는 쾌감을 느끼며 다섯 번째 희생자의 목을 조른다. 애거서 크리스티만이 창조할 수 있는 교묘한 범죄의 세계 - 우리는 이 작품을 읽으며 끝없는 고독을 느끼게 된다. 범죄 세계에서 뿐만이 아니라 인간이 본질적으로 가지고 있는 영혼의 고독을.....
18년간이나 무의식 속에 잠자던, 살인사건이 어느 날 문득 현실처럼 되살아난다.
그리고 나서 휴화산이 터지듯이 발생하는 연속살인사건!
정상인과 미치광이의 경계선을 넘은 한 불행한 인간에 의해 저질러진 도착된 사랑의 결말...
크리스티만이 창조해낼 수 있는 가장 비극적인 사랑과 연속살인의 공포가 독자들을 환상의 세계로 이끌어 줄 것이다.
한 가정 내에서 연속적으로 일어나는 살인사건. 경찰은 범인의 특성을 다음과 같이 지적한다. 살인자는 고독해진다. 누가 자신의 감쪽같은 수법을 알아 주었으면 좋겠는데..., 그래서 은근히 그 사건을 화제에 올리며 시선을 모은다. 그래서 다음 번에는 좀더 아슬아슬하게. 그래도 잡히지 않는 범인은 이젠 재미가 붙게 된다... 그러나 경찰이 범인을 체포하지만 위의 특성에는 하나도 맞지 않는다.
애거서 크리스티의 이색적인 부부탐정 토미 - 터펜스 부부가 오랜 잠에서 깨어나 또 한번 모험에 휩쓸리게 되었다. 자연사를 가장한 살인, 하나둘씩 감쪽 같이 사라졌다가 시체로 변하는 아이들 ...... 한 마을을 공포로 몰아넣지만 끝내 범인은 잡히지 않고 의혹만이 여기저기에 널려 있다. 이러한 중에 실종된 양로원의 할머니를 찾아나선 터펜스의 머리 위엔 장송곡이 끊임없이 흐르고 있다. 그녀 스스로가 죽음을 향해 한발 한발 내딛고 있었는데..........
아가사 크리스티가 고딕 미스터리 소설을 쓴다면 하고 작품 속 인물이 상상하며 언급하는 작품들...
그런데 깨어진 거울이 빠져 아쉽다. 거울 얘기를 하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