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한 대역으로 엮은 현대 영미 희곡선. 로마의 신화에서 따온 희곡으로 언어학자 히긴스 교수, 피커링 대령, 아인스포드 힐 부인과 그의 아들 프래디, 딸 일라이자, 대사 등이 펼치는 사랑이야기를 그렸다. 1914년 공연된 작품으로 후에 로 영화화 됨.
짐 자무시 감독의 영화 <천국보다 낯선>, 잉그마르 베르히만의 <제7의 봉인>,라이너 베르너 파스빈더의 <마리아 브라운의 결혼>, 테오 앙겔로폴로스의 <율리 시스의 시선> 등 여덟 편의 영화 속에 담긴 의미를 집중 분석한 비평서.
자신이 만든 조각상과 사랑에 빠진 신화 속의 피그말리온처럼 영화와 사랑에 빠진 영화학도 이윤영의 영화평 모음. 저자는 짐 자무시에서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에 걸친 비평을 통해 영화라는 예술이 삶에, 삶이란 현실이 영화에 어떻게 말 거는가를 보여준다
피그말리온(Pygmalion)
자신이 만든 여인상을 사랑하게 된 한 조각가의 이름이다. 또한 그 정열적이고 순수했던 사랑이 그 여인상을 아름다운 여인으로 만들기까지 했다.
꿈은 크거나 작거나 실현 가능하거나 그렇지 못하거나 그 존재만으로도 가치있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 순수함과 열정만으로도 충분히 가치있지 않을까...
꿈을 가진다는 것도 중요한 일이지만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알아내는 것이 더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10대의 나이는 더더욱 그런 일들로 자신을 채워가야 하는 시기라고 생각됩니다. 어설픈 10대의 시기를 보낸 저희들로서는 더더욱 그런 생각들이 절실하죠.
이 책은. 그런 여러 가지 꿈들 중 아주 일부를 보여줍니다. 그런 내용 속에서 각자가 '난 무엇을 하고 싶다...'라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면 나름대로 목적을 다 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꿈은 이루어질 수 있는 것입니다. 망상이 아니라면 말이죠....
신원선 창작극집 『피그말리온의 연인』에는 모두 네 편의 작품이 실려 있다.
희곡 <환웅, 호녀와 사랑에 빠지다>는 작품 중 가장 초기 작으로 신과 인간의 존재 문제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괴로워했던 작가의 20대 문제의식이 고스란이 담겨 있는 작품이다. 희곡인 <서울 파우스트>와 시나리오인 <나는 지금 섬으로 간다>는 인간에게 닥친 존재에 대한 절망과 회의를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우리가 존재하는 지금 이 현실 속에 있고 그 현실을 지탱케 해주는 근원적인 힘은 결국 사랑에서 나온다고 이야기한다.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시나리오 <피그말리온의 연인>은 화가들의 이야기이다. 이 작품에는 80년대와 2005년 현재를 살고 있는 세 가지 각기 다른 유형의 화가들이 등장해, 그들의 가슴 아픈 상처와 그 극복의 과정을 통해 생각과 이념은 달라도 예술가가 지향해야 될 궁극적인 지향점은 인간에 대한 조건 없는 사랑이라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