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추리소설이나 SF와 함께 괴기소설 걸작선이 출판되어 널리 읽혀 지고 있다. 이 책은 우리 나라에서 첫 발매된 본격 걸작선으로, 찰스 디킨스가 천하의 기서라고 격찬했던 『와일더의 손』의 작가 르 파누를 비롯하여 블랙우드, 러브크래프트, 매컨 등 근대 괴기소설 거장들의 대표작을 빠짐없이 수록했다. 이차원 세계의 괴물, 요괴, 원령 혹은 운명의 공포를 그린 이야기들은 환상과 전유르 초자연의 세계로 이끌어갈 것이다.

 

1.유령저택 / 불워 리턴
2.에드먼드 옴경 / 헨리 재임스
3.포인터 씨의 일기 / M.R 제임스
4.원숭이 손 / W.W 제이콥스
5.위대한 목신 / 아서 매컨
6.유충 / E.F.밴슴
7.비서의 기이한 이야기 / 알제논 블랙우드
8.염천 / W.F.하비
9.녹차 / 조지프 셰리던 루 파누

 이 책에 소개되는 무서운 이야기들은 공부하다 지쳤을 때나 너무 더워서 짜증나고 지루할 때 읽으면 등골이 오싹해지는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에 실린 이야기들을 통해 모험심과 용기를 길렀으면 한다.

1. 도망가는 가구
2. 얼룩무늬 끈의 비밀
3. 검은 고양이
4. 어두운 거울속에
5. 바다를 떠도는 유령선
6. 가시나무 울타리
7. 원한을 갚은 고양이
8. 천년 묵은 여우
9. 원숭이 손

 로즈메리와 그녀의 남편 거이는 고대하던 브램퍼드 아파트로 이사하면서 꿈에 부푼다. 장밋및 환상 때문에 불길하고 끔찍한 사건이 끊이지 않아 걱정된다는 친구의 경고에도 아랑곳하지 않았는데, 어느 날 꿈속에서 폭행당한 로즈메리는 실제로 임신을 하게 된다. 그들 부부의 평온하고 행복했던 나날은 바로 그때부터 불길한 그림자 속에 싸여 기괴한 양상을 띠기 시작한다. 이 작품은 오랫동안 미국에서 베스트셀러로 군림하였으며, 영화로도 제작되어 충격과 공포를 불러일으켰다.
아이라 레빈은 본토박이 뉴욕 태생으로 거대한 도시의 부조리를 개탄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그 도시에 무한한 애착을 갖고 있다. 그래서 이 작품의 무대도 뉴욕이 되는데, 여기에서는 맨해튼의 웨스트사이드에 위치한 오래 되고 고풍스러운 아파트를 등장시켰다.

이 작품은 음침한 악마숭배(Satanism)의 뿌리가 어떻게 한 복된 신혼생활에 파고들어가는가를 그리고 있는데, 무엇보다도 구성이 아주 특이하다. 초반부에서는 도대체 이 작품이 미스터리 소설인지 가정소설인지 구분이 안 되고 의아할 정도로 밝고 경쾌하고 명랑하다. 너무나 평범하고 단순해서 어둡고 범죄적인 구성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뒷부분으로 가면서 그 양상은 급속하게 달라진다. 즉, 이 소설의 주인공인 로즈메리 자신과 그녀의 태아를 중심으로 죄어드는 악마적인 음모와 그 치밀한 진행은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손에 땀을 쥐게 한다. (영화는 품절이라 영화대신 책을 올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