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

벌써 2015년도 12월이네

 

시간이 빠르다면 빠르네

언니와 헤어지고 5년을 이렇게 지냈구나

 

어떻게 견딜까 했는데 견뎌지는구나

이렇게 견뎌지는게 슬프기도 하지만 슬퍼하지 않으려고 해

언니라면 내가 잘 견디기를 바랄것이 분명하니까

 

요즘 응답하라 1988이란 드라마를 보는데

꼭 언니가 옆에서 같이 보는 느낌이 들어

언니가 참 좋아했을 텐데 말야

드라마 보면서 같이 웃기도 하고 울기도 했을거야

 

드라마가 끝나면 또 언니가 보고 싶어

늘 보고 싶기는 하지만 더 많이 보고 싶더라고

 

언니 잘 지내지?

우리 잘 지내

나 잘할께

언니가 나에게 힘을 주고 있는 것 알아

그러니까 나 잘 해낼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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