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60년대 캘리포니아를 주 무대로 펼쳐지는 베커 형제 이야기.
오래 전 고등학교 시절 패싸움을 시작으로 이어지는 베커 가족과 폰 가족. 그리고 세월이 흘러 오렌지통조림공장에서 발견되는 자넬 폰의 시체. 그리고 살인 사건을 뒤좇는 베커형제들.
한 명은 살인사건 지휘를 맡은 형사, 한 명은 기적을 바라는 목사, 또 한 명은 야망에 찬 신문기자다. 이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범인을 좇으며 1968년의 세상과 온 몸으로 부딪쳐 나아간다. 36년이 흘러 범인은 잡히는데...
이 소설에는 베트남 전쟁, 케네디 암살, 히피 문화, 자유로운 마약 사용 주장 등으로 혼란을 겪으면서 흘러가는 미국의 60년대가 리처드 닉슨(미국 37대 대통령)과 티모시 리어리(자유로운 LDS사용을 주창한 하버드대 교수), 찰스 맨슨(60년대 미국 희대의 살인마)등 실제인물들과 함께 자연스럽게 묘사된다.
캘리포니아의 사회상과 등장인물들의 심리가 놀랍도록 자연스럽게 얽혀 있는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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