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
가을이 오나봐
아침 저녁으로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분다
매일 매일
언니 생각을 해
언니도 내 생각 하고 있겠지
요즘은 전에 언니가 나에게 한 약속이 생각나
그리고 언니가 약속을 지키겠구나 라고 생각해
언니는 나의 수호신이니까
그렇지?!
책을 보거나 맛있는 것을 보면 언니 생각이 나서 속상했는데
그러지 않으려고
내가 그러면 언니가 슬퍼할 테니까
하루하루 즐겁게 씩씩하게 지낼께
언니도 나를 지켜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