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페이크 2
후지히코 호소노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0년 2월
품절


"내 붓은 늘 머리 위에 있고, 그림 물감은 바닥에 떨어져 내려 호사스러운 모양을 만들어낸다!'

"내 다리는 허리를 가로질러 엉덩이에서 겨우 균형을 이룬다. 발밑은 눈에 들어오지 않아 조심조심 발자국을 띄울 따름!"

"내 얼굴 가죽은 옥죄어진 상태로 뒤로 꺾여진다!"

"내 뒤로 젖혀진 몸은 시리아인의 활과 같다!" - 미켈란젤로가 성 시슬리 성당 천장에 그림을 그리며-42쪽

문신에도 역시 수명이 있지.

사람의 피부에도 탄력이 있을때는 괜찬지만...

어느덧 살결은 거칠어지고 늘어지며 주름도 생기지. 싱싱함을 잃어가는 거야.

그 문신을 등에 진 사람과 더불어 같이 늙어 가는 거지.

내 직업은 그런거야.

거품처럼 떠다니다

사라지는 허무한 꿈 - !

허무한 세상의 위안 - !-44쪽

여기에는 '세계의 모든 목적이 모여든' 얼굴이 있다. - 월터 베이터의- 르네상스 중 모나리자 논편 중-19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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