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머스 무어 - 유토피아

소개글
영국의 사상가 토머스 모어가 1516년에 간행한 정치적 공상을 담은 이야기형식의 저서. 라틴어로 쓰여졌으며, 정식의 제명은 `사회의 가장 좋은 정치체제에 관하여, 그리고 유토피아, 새로운 섬에 관한 즐거움 못지않게 유익한 황금의 저서`이다.

가공의 인물 히틀로다에우스가 신세계에서 보고 들은 가공의 여러 나라들, 특히 유토피아(어디에도 없는 장소라는 뜻)에 관해서 모어와 서로 이야기하는 형식을 취한다.

주로 당시의 유럽사회를 비판한 제1권과, 이상적인 사회 유토피아를 묘사한 제2권으로 되어 있다. 당시의 유럽의 군주들은 자신의 부나 영토를 증대시키는 일에만 전념하며, 군주들에게 땅을 빼앗긴 민중들은 소나 말보다도 더 극심한 노동을 강요당하고 있었다.

국가나 법률도 가난한 사람들을 착취하기 위한 <부자들의 공모>에 의해서 사유물화된 것에 불과하다. 이러한 여러 악의 근원으로 화폐경제·사유재산제가 있는데, 이와는 달리 유토피아에서는 시민은 평등하며, 화폐가 존재하지 않고, 재산공유제가 시행되고 있다. 모든 인간이 노동하기 때문에 적은 노동시간으로 충분하며, 여가는 <정서를 풍부하게 하는데>에 사용한다.

유쾌한 이야기의 형식을 빌려서 당시의 부패한 그리스도교사회의 개혁과 재생을 정치가·지식인들에게 호소한 이 작품은 진정한 공공성과 정의란 무엇인가를 탐구하는 그리스도교 인문주의자에 의해 쓰여진 것이다. 이로부터 유토피아는 일반적으로 이상향의 대명사가 되었고, 또 유토피아문학 장르의 창시로서 후대 문학에 영항을 주었다.--한메디지털백과사전

 진중권 - 춤추는 죽음

소개글
유럽의 중세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미술작품 속에 들어있는 죽음의 미학을 탐구한 미술서. 15세기 프라안젤리코의 「성프란치스코의 죽음」에서부터 나치 수용소의 죽음을 그린 조란 무직의 「다카우」에 이루기까지 기독교를 중심으로 죽음에 대한 인식이 어떻게 바뀌어 왔고 미술작품이 어떤 형태로 이를 받아들여 왔는지를 설명한다.

저자는 죽음의 역사를 분석하기 위해 프랑스 역사학자인 필립 아리에스의 방법론을 따랐다. 그에 따르면 중세 초기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크게 다섯 가지 종류의 죽음이 있었다고 한다.

중세초기에서 전성기까지를 다룬 '우리의 죽음', 전성기에서 르네상스까지를 다룬 '나의 죽음', 르네상스에서 바로크까지를 다룬 '멀고도 가까운 죽음', 낭만주의 시대를 다룬 '너의 죽음', 그리고 현대의 죽음에 대한 인식을 다룬 '반대물로 전화한 죽음'이 그것이다.

진중권 - 천천히 그림 읽기

소개글
그림을 어떻게 봐야 제대로 보는 걸까. 그림을 이해하는 데 정답이 있을까? 무엇보다 그림은, 그림을 보는 지금의 '나'와 내가 사는 '현재'라는 시간이 서로 얽혀 있어 끊임없이 다르게 이해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은 고대 미술에서 현대 미술까지 핵심적인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설명하면서도 보는 이의 감성이 자유롭게 움직이도록 끊임없이 자극한다.

예술가의 창조적 의욕, 수수께끼 같은 그림 속에 담긴 흥미로운 상징, 어린 시절을 통해 형성된 화가의 심리와 미적 체험, 인체 데생이 금지된 여성 화가의 누드, 고요한 화폭 속의 요란한 의미의 움직임,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거부한 현대미술 등을 보는 동안, 마치 다투듯 튀어오르는 다채로운 이미지를 한껏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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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짱 2004-09-14 17: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 이미지가 또 바뀌셨네요^^
너무 요염한 입술이예요. 모니터에 뽀뽀할 뻔 헸어요.
남들이 변태로 볼까봐 참았습니다. 으흐흐흐

물만두 2004-09-15 07: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흐흐흐... 제가 털짱님 모니터에 키쭈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