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
언니와 이별한지 벌써 1년이네.
언니와 이렇게 오래 떨어져 있었던 적이 없었는데...
엄마는 "우리 윤이를 1년이나 못봤구나" 고 하시며 눈물...ㅠㅠ
사람들은 결혼도 안하고 자식도 없이 젊은 나이에 떠났으니 제사를 모시면 안된다고들 하는데...
언니에게 밥 한끼 먹이는데, 우린 그런 거 신경 안쓰기로 했어.
평소 먹던 반찬과 언니의 책과 언니 사진을 놓고 만돌이와 내가 제사를 지냈어. ㅠㅠ
언니...맛있게 먹었어?
엄마는 언니 떠나기 전 아파서 밥을 못먹이고 계속 죽을 먹인것이 너무너무 마음이 아프다고 하셔.ㅠㅠ
내일은 용미리, 언니와 이별한 곳에 다녀올거야.
언니 잘 지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