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르네유 - 오라스
소개글
17세기 유럽 대륙을 풍미했던 프랑스 고전극의 완성자 피에르 코류네유의 작품. 그는 몰리에르, 라신과 함께 '프랑스 3대 고전작가'라는 평과 '프랑스 고전주의 희곡의 개척자'란 평가를 동시에 받았다. 이는 당시 연극의 시간, 장소, 행동을 통제하는 세 가지 법칙인 삼일치 법칙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분방한 상상력과 극적 효과를 노렸던 다양한 시도에서 비롯된다.
'연극적 환상'은 희극과 비극이 함께 어우러진 작품이다. 프롤로그인 1막을 지나 2~4막까지 소란스런 연애 이야기가 보여진다. '오라스'는 신고전주의 비극의 문을 연 작품으로, 이웃한 알바롱가와 로마의 싸움에서 빚어지는 두 가문의 대립을 통해 비극으로 빠져드는 '오라스'란 인물의 비극을 다뤘다.
1349년 경 착수하여 1353년에 끝낸「데카메론」은 10일 동안에 전개되는 이야기 모임에서100가지 이야기와 10편의 발라드로 구성되어 있다. 1348년 페스트가 피렌체를 휩쓸었던 역사적인 재난을 배경에 깔고, 사회의 각계 각층의 인물들을 비유적으로 풍자(諷刺)하며 당시의 시대상을 숨김없이 시사(示唆)하고 있다. 「데카메론」은 이탈리아뿐만 아니라 전 유럽에서 가장 먼저 산문으로 된 최고의 문체를 구사한 소설이며, 세계문학 사상 이 작품만큼 모방, 변형, 표절을 당한 작품도 없다. 이 작품을들어 단테의「신곡(神曲)」에 비하여 이탈리아의 문학자 상티스는「데카메론 인곡(人曲)」이라 했다. 「데카메론」은 카톨릭적 윤리관에 어긋난 작품이라 해서 한때 소외된 적이 있으나 사실주의문학관이 대두됨에 따라 재평가 작업이 활발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