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침묵의 봄>은 20세기 환경학을 이야기할 때 한 손에 꼽히는 고전이다. 『TIME』가 선정한 20세기 가장 중요한 인물 100인 중 한 사람이기도 한 선구적인 환경운동가 레이첼 카슨 여사는 이 책을 통해 환경을 파괴하는 화학물질의 폐해를 고발하고 있다.

지금으로부터 40년 전에 씌어진 이 책은 들판에 뿌려지는 유독성 화학 물질과 미국 야생 생태계의 광범위한 파괴를 이야기한다. 그러나 단순히 유독물질에 관한 책은 아니다. 이는 자연생태에 관한 것이며 환경과 동식물의 관계에 관한 것이기도 하다.

이 책은 당시 언론의 비난과 출간을 막으려는 화학업계의 거센 방해에도 불구하고 출간되어, 환경 오염에 대한 대중적 인식과 정부의 정책 변화를 이끌어 냈다. 또한 "이 책이 출간된 날이 바로 현대 환경운동이 시작된 날"이라는 찬사를 받을만큼 이후의 환경 운동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그가 말한 "침묵의 봄"은 아직 오지 않았지만, 우리 환경에 위험한 증후들은 도처에 있다. 그러한 의미에서 한 시대를 앞선 레이첼 카슨의 경고는 여전히 유효할 것이다.

*환경정의시민연대 2003년 추천도서로 선정되었다.

저자소개
레이첼 카슨 (Rachel Carson) -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워준 레이첼 카슨은 『TIME』지가 뽑은 20세기를 변화시킨 100인 가운데 한 사람이다. 1907년 펜실베니아 주 스프링데일에서 태어난 그녀는 언제나 작가가 되고 싶어했다. 하지만 펜실베이니아 여자대학에서 공부하던 중 전공을 문학에서 생물학으로 바꾸었는데, 1929년 졸업할 때 이 학교에서 과학 전공으로 학위를 받은 보기 드문 여학생이었다.

존스 홉킨스 대학교에서 해양동물학 석사학위를 마친 그녀는 메릴랜드 대학교에서 학생을 가르치며 『볼티모어 선(Baltimore Sun)』지에 자연사에 관한 기사를 발표하기도 하였다. 1937년부터 1952년까지 미국 어류.야생동물국에서 해양생물학자로 일했지만, 글을 쓰는 데 전력하기 위해 그만두었다.

시적인 산문과 정확한 과학적 지식이 독특하게 결합된 글을 쓰는 그녀는 1951년 <우리 주변의 바다(The Sea Around Us)>를 발표하면서 세계적으로 그 문학적 성과를 인정받았다. 내셔널 북 어워드 논픽션 부분을 수상했고 존 버로우즈 메달, 뉴욕 동물학회의 골드 메달, 오드본 소사이어티 메달을 받았다. 그녀는 영국 왕립문학회 초빙교수였고, 미국 학술원 회원으로 선출되기도 하였다. 열성적인 생태주의자이자 보호주의자인 카슨은 56세에 암으로 사망하였다.

저자소개
에밀 가보리오 - 1832년 11월 9일, 쑈죵에서 태어났다. 공증인이었던 부친은 가보리오 법률가가 되기를 원해 견습을 시키기도 했지만 가보리오는 이에 반발해 기병대에 들어가 7년을 보냈다. 그후 독립하여 여러 직업을 전전하며 힘든 생활을 보냈는데 그러면서도 카페에서 비슷한 처지의 동료들과 문학을 논하곤 했으며, 집필에 대한 열정으로 여러 잡지에 기고를 했다. 그러다가 인기 신문 소설 작가의 비서와 대필일을 거쳐 1859년, 드디어 자신의 이름으로 프랑스 신문에 대중소설을 쓰기 시작한다. 저서로는 <르루쥬 사건>, <서류 113>, <오르시발의 범죄>, <목의 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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