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 

어제 아빠가 조선일보에 언니 이야기가 실렸다고 찾아보라고 하시더라구... 

친구분께서 보고 전화하셨나봐. 

근데...난 찾아볼 수가 없었어. 

아직 언니 사진, 언니 글을 볼 수가 없어. 

보면 너무 마음이 아프고 눈물이 나서... 

누군가 시간이 지나면 마음이 덤덤해진다던데, 아직은 아닌가봐... 

어제 엄마랑 언니 이야기하면서 얼마나 눈물이 나든지...  

언니에게 못해준것만 생각나고... 떠나기 전 언니가 힘들어했을 때 아무것도 못해준 것이 너무 속상하고...  

언니를 다시 볼수만 있다면... 

하지만 언니! 내가 엄마한테, 우리가 기운내야 한다고, 엄마 힘들어하면 나중에 언니 만나서 내가 혼난다고 엄마한테 울지 말라고 했어. 

언니 나 잘했지~ 

언니 사랑해~


댓글(3) 먼댓글(0) 좋아요(2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2011-07-25 00: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물만두 2011-07-25 14: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출판사 전편집장님께 여쭤보니 11월 말쯤 출간될 예정이라고 하시더군요. 아마 1주기에 맞춰 출간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출판사에 담당하시던 편집장님이 최근에 바뀌셨다는데, 연락은 못드려봤습니다. 처음 기획단계에서 저희 가족의 입장을 모두 전달한 후에는 연락드리면 왠지 책 빨리 내달라고 독촉하는 느낌이 들거 같아서요...그저 좋은 책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출판에 관해서는 문외한인터라 제가 나서서 할 수 있는게 없기도 하고요, 제가 그리 단단한 사람이 아니라서 언니 책을 떠올리기만 해도 눈물이 나서 출판사에 연락하는거 자체가 아직은 힘들고 슬프답니다...에휴...제가 좀더 야무졌어야 하는데...울 언니는 제가 그런 종자인줄 아는지라 이해하겠지요~^^

먼곳에달 2011-07-31 2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물만두님의 책을 기다리는 사람입니다. 가끔 들어와 동생분의 새글을 볼때마다 몇번씩 저도 만두님의 명복을 빌곤 합니다. 만두님의 책이 동생분에게 힘을 주는 위로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