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 

잘지내고 있지!! 

여기는 지리한 장마가 계속되고 있어. 몇주째 비가 많이 와. 덕분에 많이 덥지 않은건 좋아~ 

거기는 비가 와도 눅눅하거나 우중충하지 않고 아름다울거 같아...그렇지?! 

나 어제 방학했어. 다음주부터 당장 보충수업을 해야 하지만... 그래도 좋아~^^ 

나 방학하는 날엔 좋아서 덩실 덩실 춤췄잖아. 기억나?   

예전에 언니 앞에서 자주 춤도 추고 개그도 하곤 했는데...언니가 없으니까 영~의욕이 안생기네... 

요즘 엄마랑 내 꿈속에 언니가 보이곤 해. 엄마는 잠결에 언니가 부르는 소리를 들으셨다고 하셔서 눈물이 많이 났어... 

언니...언니는 영원히 우리 마음속에 있는거 알지~ 

언니!! 여기서 못한거 실컷하면서 행복하게 지내고 있어~  

우리 다시 만나면 실컷 수다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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