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
지난 금요일이 내 생일이었는데, 언니도 멀리서나마 축하해줬지??!!
올해 우리는 가족들 생일을 그냥 넘어가기로 했어.
언니 없이 생일 축하하는거 아직 힘들거든...
언니가 '현수야 생일 축하해~'하면서 주던 책들이 많이 생각 나.
문득...언니가 너무 보고 싶네...
이모는 자식과 형제는 또 다른거라, 엄마 마음을 나는 상상도 못할거라고, 엄마는 이 세상에 계시는 동안 언니 잊지 못할 거라 하시면서 엄마 앞에서 언니 이야기 꺼내지 말고, 슬픈 내색도 하지 말라셔...
그렇겠지...내가 이렇게 마음이 아프고, 언니가 그리운데, 엄마는 어떻겠어...
그래도 어제는 언니가 너무 너무 보고싶어서 샤워하면서 실컷 울었어.
언니~ 혹시라도 언니는 울지말고 잘 지내고 있어.
나도 이제 안울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