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나야
오늘 퇴근해서 차를 운전해서 집에 오는데, 브레이크를 밟을 때 느낌이 좀 이상한거야!
뭘까...생각하는데, 글쎄!!! 학교에서 신던 슬리퍼를 신고 그냥 온거 있지!
운전했으니 망정이지 지하철타고 왔으면 얼마나 황당했을지~
오늘 날도 덥고 왠지 정신이 없더니 내가 넋이 나갔었나봐~
전에도 한번 이런일 있었잖아. 그때는 집에 버스타고 왔었지, 아마...
언니한테 말했더니 무지 재미있어 했었는데...
이글 보면서 언니 또 웃고 있겠지~
언니, 여기서 힘들었던거 다 털어버리고 우리 가족 다시 만날때까지 행복하게 지내고 있어야해~
엄마랑 나랑 아직 힘들지만...언니 그리워하면서 잘 지내려고 노력하고 있어...
씩씩하게 잘 지낼테니 언니 걱정하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