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 

오늘 증조할아버지 제삿날이야... 

언니 떠나고...언니는 자식도 없이 가서 제사 못지낸다고 이모가 그러시는데 얼마나 서럽고 슬프던지... 

언니한테 따뜻한 밥한그릇 주지도 못하는데... 

그래서 지난 할아버지 제사때는 엄마랑 나랑 많이 울었어.

하지만...언니가 맛있는거 잘 먹고 있다고 생각할래. 

잘 먹고 있는거지? 

언니한테 맛있는거 많이 먹이고 싶었는데, 지금도 좋은거 보면 '사가지고 가서 언니 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먼저 드는데... 

정말 정말 잘 지내고 있어. 

우리 다시 만나면 내가 깜짝 놀랄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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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25 11:3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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