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 4월이야. 

아직은 조금 쌀쌀한데 그래도 낮에는 제법 봄 느낌이 나네... 

꽃이 피면 예전처럼 사진찍어서 언니에게 보여주고 싶다. 

오늘 만우절인데, 별로 재미있는 거짓말이 없네... 

직장도 옮겨서 아직 낯설고 재미없어... 

만우절이니까, 거짓말이라도...

언니를 만날 수 있다고 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잘 지내고 있는거지? 

나 아직 언니와 헤어져 있는거, 실감이 안나... 

지금 긴 꿈을 꾸는 거 아닐까? 

긴 꿈이 깨면 언니를 만나겠지... 

언니! 거긴 겨울도 없고 항상 아름다운 봄이지! 

잘 지내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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