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크리스마스에는 케잌사다가 언니랑 먹어야지 했는데... 

올해 케잌 안샀어. 언니는 거기서 먹었어? 

언니의 빈자리는 아직도 너무 크다.  

가슴이 찢어지게 아프다는 말...과장이 아니야...진짜 가슴이 아프네...

너무 아파서...내가 언니 사진에 대고 화냈어. 

왜 그렇게 빨리 갔냐고...나 두고 가니까 좋으냐고... 

언니도 들었지? 

하지만 엄마랑 약속했어. 

이제 슬퍼하지 말고 언니와 행복했던 순간들만 기억하고 살자고... 언니도 행복할 거라고 믿고 살자고... 

오늘 언니 그리워서 운 거...마지막으로 운거야. 이제 안울거야.  

내가 늘 어리광만 피우고 어리버리해서 거기서도 내 걱정하고 있지? 

걱정말고 좋은거 구경하고 맛있는거 많이 먹고  그동안 못했던거 실컷하고 룰루랄라 행복하게 지내고 있어.

나도 잘지낼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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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26 00: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12-27 20: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12-28 23: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12-29 13:10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