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 만순님의 직장 동료입니다. 

만순님을 통해 언니 얘기는 참 많이 듣고 있었어요. 

투병 중이시라는 것도, 언니가 알라딘에서 꽤 유명한 블로거라는 것도... 

무엇보다도 만순님이 언니를 무척 사랑하고 의지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언니의 부고 소식을 듣고 가슴이 멍해 한동안 아무 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장례식장에서 언니의 얼굴을 처음 보았어요. 

만순님이랑 참 많이 닮으셨어요. 

사진으로 처음 뵙는 언니인데도, 오랫 동안 알고 있었던 것 처럼 참 가깝게 느껴졌어요. 

만순님을 통해 여기 알라딘 얘기를 듣고 참 고마운 인연이라는 생각을 했어요. 

 

언니! 

고통 없는 곳에서 행복하세요. 

그리고 언니 동생 만순님도 잘 지켜주세요. 

슬픔을 가누지 못해 힘들어 하는 언니 동생 만순이 잘 지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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