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어느 별에서
정호승
우리가 어느 별에서 만났기에
이토록 서로 그러워하느냐.
우리가 어느 별에서 그리워하였기에
이토록 서로 사랑하고 있는냐.
사랑이 가난한 사람들이
등불을 들고 거리에 나가
풀은 시들고 꽃은 지는데
우리가 어느 별에서 헤어졌기에
이토록 서로 별빛마다 빛나느냐.
우리가 어느 별에서 잠들었기에
이토록 새벽을 흔들어 깨우느냐.
해 뜨기 전에
가장 추워하는 그대를 위하여
저문 바닷가에 홀로
사람의 모닥불을 피우는 그대를 위하여
나는 오늘 밤 어느 별에서
떠나기 위하여 머물고 있느냐.
어느 별의 새벽길을 걷기 위하여
마음의 칼날 아래 떨고 있느냐.
그냥...
문득...
아주 우연히...
이 노래를 듣고...
시를 찾아 읽어보고...
그냥 이젠 안계시지만...
그래도 남겨두면....
서재지기 말처럼....
어디선가 추리소설 옆에 잔뜩 쌓아놓고..
여기 접속해서...
우쒸..난 시는 별로야 추리소설이 최고지...
하실 것 같아서요..
만두성님에게 메피스토는 언제까지나 장난꾸러기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