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알라디너중에 절 기억하실리 없지만
언제나 따뜻하게 맞아주시던 만두님을 저는 기억하고 있답니다.

집으로 가는 지하철 안에서 습관처럼 인터넷 포털 카페에 접속했다가
만두님 소식을 보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이 물만두가 내가 아는 그 물만두님이 맞나? 
한 동안 멍해 있다가 가슴이 찡해졌습니다.

비록 오래전에 댓글 몇 번 나누고 서로 서재 한두번 방문했던
일천한 인연이지만, 알라딘 서재 하면 생각나는 몇 안되는 호인이신데
이런 기회로 인사드리게 되어 죄송하고 슬프네요.

많이 아프셨다는 것도 몰랐고
돌아가신 것도 뒤늦게 알았지만
만두님이 남겨주신 따뜻한 인연과 기억들은
제 마음속에 소중히 간직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편히 쉬세요.



[언젠가 만두님이 제 서재에 남겨주신 메세지 저도 반사합니다.] 
 
"좋은 곳에서 아프지 마시고 아름다운 꿈 속에서 행복하게 잠드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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