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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랑할까요? - 할리퀸북스 N-103 (실루엣시리즈)
진 알랜 지음, 김영숙 옮김 / 신영미디어 / 2000년 9월
평점 :
품절
사랑 받고 싶은 아이가 엄마를 갖고 싶은 마음에 삼촌을 결혼시키기 위해 광고를 낸다. 시작 부분이 마치 영화 <시애틀의 잠 못 이룬 밤>을 연상시킨다. 광고를 본 여자 주인공이 아이가 학대받는 것은 아닐까 걱정이 되어 찾아오고 영문을 모르다가 자신의 입장을 알게 된 남자 주인공은 조카를 그녀에게 맡긴다. 여자 주인공은 직감적으로 남자도 사랑 받지 못하고 자랐음을 알게 되고 그들에게 사랑하는 방법을 가르치기로 한다.
사랑은 결코 쉽지 않다. 그렇다고 사랑이 어려운 것도 아니다.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화목한 가정 안에서 살고 있는 것이 그 증거다. 사랑이 어려운 것은 자칫 어긋나기 쉽기 때문이다. 나름대로 사랑을 표현하지만 서로 느끼지 못하게 되는 경우에 그것을 다시 느끼게 한다는 것이 어렵다는 것이다. 한번 어긋난 사랑은 다시 만나기 쉽지 않을 때도 있다. 너무 늦게 만나기도 하고. 그러니 더 늦기 전에 사랑을 하고 싶은 사람, 사랑을 받고 싶은 사람은 말을 하는 게 좋을 것이다. '우리 사랑할까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