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 그리고 결혼식 - 할리퀸북스 N-105 (실루엣시리즈)
바바라 맥컬리 지음, 엄진현 옮김 / 신영미디어 / 2000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마을의 식당 주인이자 괴팍스럽지만 존경받던 노인 디거가 산에서 실종되자 마을 사람들은 그가 죽었다고 생각하고 장례식을 치른다. 그때 보스톤에서 미모의 여인 페이스가 참석을 하고 디거의 유언 집행인인 샘은 그녀가 자신을 만나러 왔다는 사실에 놀라고 디거가 사실은 백만장자라는 사실에 또 한번 놀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녀와 결혼해야 유산을 상속받을 수 있다는 유언장을 읽으면서 놀란다.

연애결혼이냐 중매결혼이냐 어떤 결혼이 좋은가 말들이 많지만 중요한 것은 어떤 결혼이든 서로 행복하게 잘 살면 된다는 것이다. 사실 완전한 연애결혼, 완전한 중매결혼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생판 남인 사람을 우연히 만나지 않는 이상 누군가의 소개로 만나게 되고 누군가를 통해 우연히 만나게 된다. 그리고 그런 만남은 가끔 우연을 가장한 중매이기도 하다. 어떻게 만났느냐, 어디서 만났느냐, 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서로가 얼마나 사랑하느냐가 결혼의 관점이어야 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하게 하는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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