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필요한 남자 - 할리퀸북스 N-102
앨리슨 켈리 지음, 최은란 옮김 / 신영미디어 / 2000년 9월
평점 :
품절


독신을 고집하던 자이는 사업상 급하게 아내가 필요했고 그 일을 해줄 사람으로는 형제처럼 자란 스테프 밖에 없었다. 자이는 스테프를 여자로 보지 않고, 스테프도 자이를 남자로 보지 않는 그들은 진짜 남매 같은 사이다. 그런데 그들이 섬에 단 둘이 있다 보니 서로 보지 못한 부분들을 보게 되었고 느끼지 못하던 감정들을 느끼게 되었다.

서양에서는 아이를 낳으면 대부, 대모를 정한다. 그들은 자신들의 형제나 친한 친구에게 그 역할을 맡긴다. 순수한 의미에서. 누군가 그 제도가 그런 순수한 의도에서 생겨난 것이 아니라고 했지만 그래서 이 작품의 자이와 스테프 부모는 그들의 아이들의 대부로 부유한 그들의 상관을 이용한다. 자신들의 아이들의 장래를 위해... 그래도 이 불안한 세상에 갑자기 내가 죽게 된다면 내 아이들을 나처럼 돌봐줄 누군가가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대부나 대모가 진정 부모의 역할을 대신할 수 있다면 안심할 수 있지 않을까. 이 작품에서처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