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썽도 두배 사랑도 두배
켈리 제미슨 지음 / 신영미디어 / 2000년 3월
평점 :
품절


알콜 중독이었던 엄마와 늙으신 할머니와 언제나 말썽만 부리던 동생을 돌보면서 서른 살이 된 마리는 그래서 세상 물정에 어둡고 순진한 채로 자신은 따분하다고 생각하면서도 노인들을 위해 봉사하고 교회 일을 하며 산다. 그러던 그녀의 말썽쟁이 쌍둥이 동생이 신문에 점치는 광고만 내고 도망을 가 버린다.

졸지에 점쟁이가 된 마리는 패트릭의 할머니를 찾게 되고 그곳에서 사기꾼이라면 질색을 하는 형사 패트릭을 만난다. 패트릭은 한 눈에 마리를 사기꾼이라고 단정짓고 그녀가 말썽을 일으키지 못하도록 감시한다. 그러기 위해 자신의 직업을 마사지사라고 속인다. 패트릭은 그녀처럼 거짓말 못하는 사기꾼은 처음 본다. 그리고 너무 순진해서 패트릭이 자신을 유혹하기만을 기다리는 실정이다. 하지만 달아났던 마리의 여동생 마리엣이 다시 경찰서에 붙잡히게 되고 패트릭은 그것을 마리로 오해하는데...

점쟁이가 나오는 로맨스 소설은 <베키를 찾아서>가 내가 본 작품으로는 유일했다. 물론 그 작품에서는 진짜 점쟁이가 나오지만. 그래도 이 작품은 정말 재미있고 폭소를 자아내는 독특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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