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기 에반게리온 1 - 사도의 습격
GAINAX 지음, 사다모토 요시유키 그림 / 대원씨아이(만화) / 1997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신지가 나오는 유명한 만화다. 에니메이션도 보고 만화도 봤다. 미래는 우리에게 밝고 희망적인 것이 아니라 이렇게 어둡고 절망적인 것일까... 일본의 대부분의 만화가 그렇듯이 이 작품도 역시 아버지의 욕망에 자식이 희생되는 경우다.

일본에서의 부모와 자식의 관계란 이런 것일까. 그리고 과연 미래는 어린 소년, 소녀의 손에 달린 것일까. 기성세대의 부정과 맹목적 사랑으로 그려져 있는 만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슬프고 비정한 마음, 그리고 과연 그럴까 하는 의문으로 읽은 작품이다.

지구의 멸망이라... 인간의 탐욕은 인류의 멸망도 가져올 수 있다는 장엄한 메시지를 담은 작품이라고 생각된다. 나는 왜 이 작품을 읽으면서 별로 비슷한 것 같지도 않은 <은하 철도 999>가 생각나는 것일까. 누군가의 말처럼 원작인 에니메이션을 못 따라가는 만화였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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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닐기 2004-12-08 17: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케이블 TV에서 하고 있어서 꼬박꼬박 챙겨보고 있어요. 예전에 단편 단편 봐서 스또리가 연결이 안됐는데 이번 기회에 완존히 마스터하렴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