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 극장 에지 23
유마 안도, 아사키 마사시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0년 7월
평점 :
품절


요즘 보는 만화중에 가장 엽기적인 작품을 꼽으라면 안 좋은 쪽으로 이 작품을 꼽고 싶다. 에지와 시마가 나오는 장면은 그래도 그런대로 볼만 하지만 변태 시마코(본명 후쿠시마)가 나오는 장면은 역겹기 그지없다.

그는 여경으로도 변장을 하고 나오고 간호사로 변장을 하고 출현하는 여장을 좋아하는 남자다. 이 남자만 나오면 사이코메트리라는 특수한 능력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에지의 행동도, 그의 친구 강천의 매력적인 카리스마도 반감되고 단순하게 변태만화처럼 보이고 만다. 아쉬운 점이다.

또 한가지 아쉬운 점을 들자면 번역의 미숙한 점이다. 이제는 라이센스 계약을 하고 번역을 하는 만큼 캐릭터들의 이름은 정확하게 표현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본다. 마치 이름만 보면 한국사람처럼 느껴지게 한 점은 이해할 수 없다. 누가봐도 일본만화라고 알고 있는데, 강천, 갈서, 심해라는 이름은 말이 안된다. 일본 이름을 한자 그대로 우리식으로 읽은 느낌이다. 만약 우리의 작품을 가져다가 일본에서 일본식으로 이름을 표현해 놨다면 우리는 이해할 수 있을 까. 이제는 이런 작은 부분도 신경을 썼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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