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 그림이 너무 예쁩니다. 솔직하게 말하면 내용보다 그림 때문에 책을 사게 됩니다. 내용은 <펫숍 오브 호러스>나 <세상이 가르쳐준 비밀>과 비슷합니다. 설정도 비슷하고. 하지만 여기 나오는 리쓰는 <퇴마록>의 준호를 연상시킵니다. 물론 리쓰가 준호처럼 외롭지도 않고 집안 사람 대부분이 리쓰와 비슷한 능력이 있다는 점은 다르지만. 가끔은 별거 아닌 내용이 밤에 잠을 자다가 생각나서 무서워 잠을 못 이루기도 하지만 그러면서도 계속 보게 되는 건 아마 <백귀야행>만의 매력이 아닐까 싶답니다. 그리고 요즘 나오는 만화로는 드물게 재질이 좋고 제본도 그런 대로 괜찮습니다. 만화책에도 많은 성의와 노력을 기울이시길 출판사에 부탁드리는 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