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임신한 채 자살을 하자 그 죽음에 의문을 품고 진상 조사를 하는 아이들의 이야기다.
청춘 미스터리의 일인자라 불리는 작가의 데뷔작이라니 눈길이 간다.
열 다섯이었던 나이에 일본 소설 속에서 임신한 학생들이 등장하는 것과 그들을 묘사한 장면에 충격을 받았더랬다. 지금은 먼 옛날 일이 되었지만 나이가 든 지금도 성장의 고통은 만만치 않고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생각이 든다.
나와 그 책을 같이 보던 내 친구의 여름은 어디로 갔을까...

<단테의 모자이크 살인>, <단테의 빛의 살인>이 출판된 그 작가의 단테 시리즈다.
그동안은 행정워원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모습이었는데 이 작품에서는 시인의 모습으로 등장한다.
한 여인의 등장과 비밀 집회라... 단테의 성격이나 행동의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하니 흠...

가이도 다케루의 다구치 시리즈와는 다른 작품이다.
도조대학은 등장하지만 이번에는 산부인과가 문제다.
인공수정과 대리모 문제가 등장하는 작품이다.
작가가 어떤 작품을 썼는지가 더 궁금하다.

미래에서 온 아들을 만나 인생 역전의 기회를 얻게 된 아버지의 성장기라...
이 작품을 나는 못 읽겠군.
아마도 모든 자식의 마지막 마음은 이럴 것이고
또한 모든 부모의 마음 또한 같을 것이니...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