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고 전문회사의 슈퍼 사원인 무라카미 신스케가 구조조정 후보사원들과 벌이는 직장 사수 공방전이다.
소재가 독특하다.
사회 분위기에 맞는 작품인데 쿨하다고 한다.
해고와 구조조정을 쿨하게 보라고?
마치 반어적으로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뜬다고 말하는 것 같기도 하고... 보고싶다.

법과 정의를 수호하는 변호사 뵈를레는 어느 날 자신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극히 평범한 한 중년 남자를 당구 큐대로 쳐서 살해한다. 그는 방금 죽인 남자를 끌어안고, 동요하는 주위 사람들에게 도와달라고 외치는 납득하기 어려운 행동까지 한다.
이 남자 사이코패스일까? 아니면 사회가 낳은 기묘한 악의 산물일까? 문제는 어디에 있는 것일까?
이색적인 범죄소설이라니 땡긴다.

호시 신이치의 플라시보 시리즈가 20권이 나왔다.
호시 신이치의 작품은 너무 짧아서 가벼운 듯 보이기도 하지만
그 안에서 블랙 유머를 느낄 수 있다.
미스터리와 SF 장르를 넘나들며 이렇게 짧은 이야기를 자유자재로 만들어내는 능력이 놀랍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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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NY 2008-03-24 16: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공, 이제는 신간 쫓아가기도 힘들어요. 헥헥..

물만두 2008-03-24 16:31   좋아요 0 | URL
미툽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