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 스스로 도시전설을 만들어냈다.
코트를 입고 은빛으로 반사가 되는 선그라스를 낀 올빼미 남자.
그 전설이 되기로 했다.
일상생활 속에서 겪을 수 있는 죽음과 자살, 죄에 대해 작가 나름의 독특한 시각에 담아 그린 작품.
새빨간 사랑을 읽었다면 작가의 작품에 대해 어느 정도 알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꽃밥도 있는데 그건 아직 안 읽었다.
그나저나 도시 속 어떤 괴담을 담고 있을지 궁금하다.


일본 표지가 더 멋있다 ㅡㅡ;;;

은행을 배경으로 사라진 거액을 찾는 미스터리다.
하지만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그 안의 사람들, 인간 군상들의 저마다의 모습인것 같다.
1998년 <끝없는 바닥>으로 제44회 에도가와 란포 상을 수상했다고 하니
이 작품이 잘 되서 끝없는 바닥도 보고 싶다.
그나저나 니시키씨는 어디로 사라진걸까?

'이즈미 쿄카'상의 이즈미 쿄카의 작품이다.
수술실에서의 묘한 사건을 그린 '외과실'
쿄카의 가장 유명한 작품이자 영미권에서도 널리 알려진 '고야성'
역시나 괴담스러운 분위기의 '띠가 듬성듬성 난 곳'
혼령이 등장하는 '눈썹없는 혼령'
이렇게 수록되어 있다.
기리노 나쓰오가 수상한 작품상의 작가라니 더욱 보고 싶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