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 미스터리'가 일본에서는 대세라고 한다.
코지 미스터리라고 해도 좋을 것 같다.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이 아닐까...
가을, 겨울도 나오겠구만.

집 정원에서 소녀의 시체가 발견됐다?
평범한 가정인데 시체를 은폐하려 한다?
그리고 경찰은 그들을 추적한다.
왜 이들은 경찰에 신고하지 않은 걸까? 못한 걸까?
역시 제목에서 의미를 알 수 있을 듯도 하다.

런던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 작품은 기묘한 방법으로 사람들을 살해하는 <실버 텅>이 등장한다. 그가 남긴 시체에는 희생자들의 잘려진 혀와 입 안에 은수저가 남겨져 있다.
영국 경찰청 최고의 총경 레드 메카프는 희생자마다 달라지는 살인방법에 전혀 갈피를 잡지 못한다.
주인공 레드 메카프는 지금껏 맡은 사건 중 해결하지 못한 적은 없었다. 성격은 다소 과격하며 한 번 맡은 사건은 끝내 놓지 않는 일 욕심이 넘치는, 그러기에 스타총경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레드에게 닥친 시련.
최상의 팀원을 꾸려서 사건을 쫓아가지만 시간만 흐를 뿐이다. 1998년 5월 1일 첫 사건을 시작으로 시작되는 연쇄살인은 동일인의 범죄라고 여겨지나, 수사진은 살인방법에 대한 어떤 공통된 단서조차 찾지 못하고 헤매는 상황이다.
이 작품의 제목이 뜻하는 것은 무엇일까?
단순한 스릴러 작품인가 아니면 다른 의미의 스릴러를 차용한 작품인가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