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5월까지 읽은 책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든 책들을 뽑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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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을 읽는 재미는 모스 경감의 병원 생활과 <옥스퍼드 운하 살인 사건>이라는 책의 내용과 그 안의 것을 추적해 나가는 3가지 이야기를 동시에 만끽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별 것 아닌 것으로 치부할 수 있는 마지막 모스 경감의 쓸쓸한 뒷모습을 끝까지 단 하나의 번득이는 재치로 독자들에게 각인 시킨다는 점이다. 모스 경감의 술에 절은 머리는 십자 말 풀이처럼 언제 반짝일지 모르니 긴장을 늦추면 안 된다는 듯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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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베스트는 아니다. 하지만 내가 이 작품을 뽑은 이유는 내가 좋아하는 87분서 시리즈라는 점,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형사 카레라가 등장한다는 점 때문이다. 작가가 작품을 쓰면서 더 좋은 시리즈를 쓰기도 하고 그 보다 못한 시리즈로 이어가기도 한다. 하지만 꾸준히 시리즈를 낼 수 있다는 것... 그것만으로도 대단하지 않은가. 맥베인옹의 정열이 나는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