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스터리 단편 - 유월은 이름뿐인 달 / 미야베 미유키
이 작품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보고 싶은 잡지!!!
미스터리, SF, 환타지를 아우르는 잡지가 될 것 같은데
암튼 다른 미스터리나 SF 잡지와 중복없이 차별화된 면을 보여주기를 기대해본다.

표지가 실제로 보면 너무 예뻐서 사고 싶은 충동을 일으킨다고 한다.
제목부터가 심상치 않은 약간은 슬플 거 같은 공포...
나, 요즘 공포가 땡긴다.
여름이 빨리 오려고 그러나...
도쿄소겐사의 잡지 《미스테리즈!》에 게재(2004년 6월호~2005년 10월)되었던
다섯 편의 중단편을 실은 작품집이다.
모두 ‘사랑’을 테마로 인간의 적나라한 욕망과 망집을 세련된 문체로 그려낸 로맨틱 호러이다.
표지만큼 좋은 단편들이기를 기대해본다.

작가의 <어느 미친 사내의 고백>을 읽었다면 망설임없이 읽을 수 있는 작품이다.
작가는 이번에 정신병 환자가 아닌 정신과 의사를 내세우고 있다.
어느 날 한통의 협박 편지를 받은 의사는 오히려 삶의 의지를 불태운다.
편지에는 '15일을 줄 테니 자신의 정체를 밝혀내라.
그럴 자신이 없으면 차라리 자살을 하는 게 나을 것' 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이번에는 어떤 사건이 펼쳐질지 궁금하다.

원제목은 <町長選擧>다. 일본의 지역 단위를 썼다면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이 든다.
우리의 웃음 핵폭탄 의사 이라부가 돌아왔다.
그런데 부잣집 아드님께서 왜 외딴 섬으로 간 걸까???
암튼 그 섬은 좋겠다. 이라부때문에 또 난리가 날테니까...
혹, 이라부 세계 일주 하는 거 아닌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