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르키스스탄의 신부납치 ; Bride Kidnapping in Kyrgyzstan>>2004.Canada, Kyrgyzstan.51min
D : Petr Lom
E : Anatoly Sivoha, Petr Lom
소련 연방의 공화국 중 하나였던 키르기스스탄에서는 '신부납치'의 결혼 풍습이 있다. 실제 결혼의 절반인 이 '신부 납치'로 인해 이루어지는데, 감독인 이를 사실적으로 그러나 세밀하면서도 냉소적으로 담고 있다. 이 결혼의 풍습에 찬성하는 여자들 보다 반대하는 여자들의 눈물과 저항을 더 보여줌으로 해서 미개인의 인권유린 형태를 보여주려고 노력하는 이국인의 이중적인 시선을 느껴 버릴 수 밖에 없었다.
인신매매를 또 올리는 이 풍습 때문에 실제로 딸을 시체로 발견한 부모의 모습도 나오는데, 그로 인해 이 영화가 말하는 방법은 한 방향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이왕이면 이러한 풍습에 대해서 국가가 어떤 제한을 두는지, 아니면 이 풍습에 대한 보완적인 기준을 법적으로 마련해주고, 관리해야 되는지에 대해서도 좀 더 담아냈으면 좋았지 않았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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