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속의 작은 평화 ; Little Peace of Mine>>2004. Israel.56min
D : Eyal Avneri
A : Nadav

이스라엘 소년 나다브는 버스 폭파 사건을 목격한 후 테러와 폭력이 없는 세상을 만들고자 한다. 같은 생각을 가진 아이들을 만나 어린이 좌익당인 '피스 포 더 퓨처'를 만든다. 그러나 같은 모임의 아이들은 그저 팔레스타인 아이들을 만나 잠깐씩 노는 것만으로 본연의 목적을 달성한 것으로 여기고, 나다브는 팔레스타인 소녀와 대화를 나누던 중 서로의 고정관념이 너무도 견고함을 느낀다. 나다브는 팔레스타인과의 분쟁 사태를 현장에서 전하는 카메라 기자를 아빠로 둔 덕분에 그나마 열린 시선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그러나 혼자 앞서나가는 나다브에 대해 아이들은 반대를 하고, 그러던 와중에 이스라엘 샤론 총리의 팔레스타인 성지 참배로 인해 다시 사고가 터지고, 아이들의 만남을 비롯한 민간행사는 일절 멈추고 만다.
팔레스타인 소녀에게 검문소에서의 실상을 전해 듣고 직접 검문소로 가보지만, 그 곳에서 높은 이상만으로는 현실의 벽을 뛰어넘기 어렵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게 된다.
그렇게 영화는 끝이 나지만 나다브의 나홀로 노력처럼 증오가 세대를 건너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 나도 모르게 생겨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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